경기침체 영향 소비자 전자상거래도 감소

입력 2008-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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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 거래 33.7% 증가한 반면 개인은 16%에 그쳐

경기 침체에 따라 기업들은 경비 절감 차원에서 기업간 전자상거래 이용은 늘고 있는 반면 지갑을 굳게 닫는 소비자들은 거래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 쇼핑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167조원으로 전년동분기에 비해 33.7% 증가해 2분기 연속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주체별로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전년동분기비 33.0% 큰폭으로 증가한 반면, 기업 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는 16.5% 늘어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의 경우 전년동분기에 비해 건설업이 54.4%, 제조업이 34.9%로 각각 높게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 전기 가스 수도업은 20%대에 머물러, B2B 전체 평균증가율(33.0%) 이하의 증가수준을 나타냈다.

상품군별로는 식음료 및 건강식품(49.1%), 화장품, 향수(23.1%) 등이 평균(16.5%)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의류 패션과 관련 상품(10.2%),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12.0%) 등은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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