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지수 1900대 돌파…또 역대 최고치

입력 2020-11-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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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 기업 주로 이용하는 미국ㆍ유럽 항로 해상 운임도 크게 올라

▲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해상 운임의 기준이 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9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CFI는 이날 1938.32를 기록했다.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다.

금요일마다 새 지수를 발표하는 SCFI는 지난주에도 1857.3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미국과 유럽 항로 해상 운임도 크게 올랐다.

미 서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913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25달러 오른 금액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이다.

유럽 항로 운임도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644달러로, 지난주 대비 136달러 상승했다.

SCFI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이르면 다음 주 2000선 돌파가 유력하다고 업계는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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