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ㆍ삼성전자,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개발

입력 2020-11-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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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생태계 빠르게 발전하는 데 이바지”

▲SKT 연구원들이 20일 분당에 있는 5GX 기술그룹Lab에서 ‘차세대 코어망’의 기술과 장비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SKT 연구원들이 20일 분당에 있는 5GX 기술그룹Lab에서 ‘차세대 코어망’의 기술과 장비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SK텔레콤(SKT)이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을 개발했다.

22일 SKT에 따르면 클라우드 코어망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 트래픽의 인터넷 연결을 위해 단말 인증, 고객 서비스, QoS 관리 등을 제공하는 이동통신 핵심 인프라다.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코어망은 국제 표준 Rel.16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 사례다. 국제 표준 Rel.16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에서 제정하는 5G 2차 표준이다. 1차 표준인 Rel.15 대비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등 5G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뜻하는 표준이다.

이번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개발로 이용자들은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맞춤형으로 개발, 제공할 수 있어 향후 5G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번에 SKT와 삼성전자가 2년 간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은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방식을 기반으로 SCP 기술을 적용했다. SCP는 어플리케이션 모듈 간 트래픽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표준 핵심 기술이다. 5G의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 서비스를 품질 저하 없이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어플리케이션 기능을 모듈 단위로 배포, 운용할 수 있어 5G 상품 개발과 출시 속도가 빨라지고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T의 SCP 기술인 T-Mesh는 어플리케이션 모듈간 트래픽을 관리하는 차세대 표준 핵심 기술이다. 통신 속도를 30% 높이고, 트래픽이 일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자원 할당으로 안정적 트래픽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SKT는 “불꽃 축제, 스포츠 행사, 지역 축제 등 국지적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 망 안정성 개선 및 이동 기지국 등 기지국 증설 부담을 크게 줄일 전망”이라며 “5G의 대표 콘텐츠인 AR, VR, 클라우드 게임의 품질 향상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사업 서비스 활성화로 관련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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