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신원에 대해 내수부진과 개성공단 관련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400원에서 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단 신원이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한 OEM 수출 부문을 운영하고 있어 내수 불황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신원의 매출액 중 내수와 수출부문이 각각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올해의 경우 환율 상승효과로 수출 비중이 매우 높아져 약 57%에 달할 전망"이라며 "내수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수출 부문 호조세 이어질 전망이어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약 2억1000만불의 수출을 달성한 것에 이어 내년에도 수주액이 올해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2009년 매출액은 원달러 평균환율을 1153원으로 가정할 때 올해대비 약 10% 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슷할 전망"이라면서 "수출호조로 매출은 양호할 전망이나, 이익률이 높은 내수가 크게 부진할 전망이어서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