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 한달···삼성그룹 계열사 주가 두자릿수 상승률

입력 2020-11-23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건희 회장 별세후 삼성전자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이건희 회장 별세후 삼성전자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이건희 전 회장 별세 이후 약 한달이 지난 가운데 삼성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평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전 회장 별세(10월 25일) 이후부터 지난 20일까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의 7개 주요 계열사 주가는 평균 13.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23일 6만2000원에서 지난 20일 6만4700원에 마감하며 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지난 16일에는 6만63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17.33%)이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삼성물산과 이 전 회장(20.76%)이 가장 많이 보유한 삼성생명은 같은 기간 나란히 16.3%와 16.4% 올랐다. 이들 종목은 이 전 회장 부자가 지분을 많이 보유해 삼성전자와 함께 배당이 가장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계열사 주가 중에서 상승률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6%로 가장 높았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본격적인 위탁생산(CMO)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삼성물산이 가장 많은 지분(43.44%)을 보유하고 있어 가치가 상승할수록 향후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에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SDI도 20% 이상 올랐다. 삼성SDI는 이 전 회장 지분이 없어 상속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등과 맞물리며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또한 이부진 대표가 있는 호텔신라는 5.7% 오르는데 그쳤고, 삼성SDS 역시 4.0%밖에 오르지 못했다.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이 전 회장이 생전 보유했던 주식의 총평가액도 지난달 23일 18조2000억 원에서 20조 원 안팎으로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20,000
    • -1.04%
    • 이더리움
    • 4,761,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3.45%
    • 리플
    • 2,062
    • +1.78%
    • 솔라나
    • 355,500
    • +0.42%
    • 에이다
    • 1,483
    • +8.96%
    • 이오스
    • 1,068
    • +2.1%
    • 트론
    • 295
    • +3.51%
    • 스텔라루멘
    • 694
    • +45.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4.03%
    • 체인링크
    • 24,480
    • +12.71%
    • 샌드박스
    • 604
    • +19.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