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 국내서 개발한 ‘공기청정기’ 10만대 美 수출

입력 2020-11-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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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캐리어 요청 국내 개발…미국 현지 다수 제품 인증 획득

▲캐리어에어컨은 글로벌 캐리어의 요청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를 미국에 10만 대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캐리어에어컨)
▲캐리어에어컨은 글로벌 캐리어의 요청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를 미국에 10만 대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캐리어에어컨)

캐리어에어컨은 글로벌 캐리어와 손잡고, 국내서 개발한 공기청정기를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캐리어에어컨은 글로벌 캐리어의 요청으로 올해 11월부터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10만 대를 우선 공급한다. 이 제품은 글로벌 캐리어 유통망을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된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6월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를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글로벌 캐리어와 손잡고 해당 공기청정기를 미국에 본격적으로 수출하면서 미국 시장내 판매 유통망을 확대, 강화하게 됐다.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는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구리소재가 함유된 구리섬유 헤파필터’를 장착했다. 필터 지지체에 ‘구리소재’를 함유하는 특수 설계를 적용해 헤파필터 내부의 오염을 억제한다.

‘구리소재 함유 헤파필터’ 의 항바이러스 성능 원리는 필터 내부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구리 입자’를 필수영양소로 인식해 흡수하고 수분과 영양소를 배출하는 것이다. 이후 세포막 파괴 및 활성산소 유인으로 대사 작용에 심각한 방해를 받아 결국 세균 및 바이러스 활성이 억제된다.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는 까다로운 미국의 여러 인증을 획득했다. 북미지역 전기, 전자제품 안정 인증인 ETL(Electrical Testing Laboratory)과 미국 가전 협회인 AHAM(Association of home Appliance Manufacturers)의 인증을 받았다. 게다가 미국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인증하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까지 취득했다.

또한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는 글로벌 캐리어가 추진하는 ‘헬시 빌딩 프로그램(Healthy Building Program)’의 제품 라인업에도 포함됐다.

‘헬시 빌딩 프로그램’은 중앙식 공조기기를 비롯해 ‘이동식 음압기’와 같은 안전한 실내 환경 조성에 필요한 고급 솔루션 제품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건물 환기 관리를 위한 원격서비스, 공공 장소의 비접촉 솔루션 등 공중 보건에 중요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캐리어에어컨 강성희 회장은 “이번 미국 수출은 글로벌 캐리어 판매 채널을 통한 본격적인 수출의 시작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운 국면에도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캐리어에어컨이 항바이러스 기능을 비롯한 에어 솔루션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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