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마지막 건강관리, 하지 정맥류를 점검해야

입력 2020-11-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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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의 많은 학생이 오로지 이날만을 위해 긴 시간 동안 학업에 열중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까지 공부한 것들을 잘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관리를 하지 못해 수능 당일 자칫 컨디션이 저하되면 시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 정맥류는 특히나 수험생이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 정맥류는 정맥에 존재하는 판막이라는 구조물에 문제가 발생하여 혈액이 역류하고 정체하면서 다리 부종, 무거움, 저림,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과거 유전 및 노화로 인한 발병 비율이 대다수로 중, 장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던 하지 정맥류가 오늘날에는 연령을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으며 10대 학생들에게서 그 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하루 중 대다수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수험생은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다리 근육이 저하되어 하체에 혈액을 정체되고 정맥압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늘어나기 쉽다. 더불어 불규칙적인 식, 생활습관이 비만으로 이어져 복압을 증가시키고 하지의 정맥에 압력을 높여 하지 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

물론 하지 정맥류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극도의 통증과 다리 저림, 찌릿함 등의 하지 정맥류 증상은 학습능률과 집중력을 저하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

직립보행으로 인한 중력의 영향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지만 운동 및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도를 높여주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절한 체중 등을 유지한다면 증상 완화 및 하지 정맥류 예방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봉근 부산 다리안흉부외과의원의 이봉근 원장은 “하지 정맥류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하지 정맥류는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진행을 통한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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