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거점오피스 등 효과↑

입력 2020-1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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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전사 재택근무 시행

▲SKT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SKT)
▲SKT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SKT)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하는 SK텔레콤(SKT)이 ‘구성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SKT는 24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일ㆍ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ㆍ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는 SKT를 포함해 SK이노베이션 등 총 23곳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선정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날 시상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직접 시상을 했고, SKT 진보건 ER그룹장이 수상에 참여했다.

SKT는 전 직원이 집,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SKT는 을지로, 종로, 서대문, 분당, 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만들었다. 거점 오피스는 재택 근무의 한계를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 등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SKT는 구성원의 거주지 현황 및 업무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거점 오피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SKT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을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로 지정해 전 구성원이 휴식을 취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DYWT(Design Your Work & Time)를 도입해 근무시간을 스스로 설계하고, 출퇴근 시간을 조정했다. 이에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등 업무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T는 ‘해피프라이데이’와 ‘DYWT’ 도입 뒤 SKT 구성원 대상 설문 조사에서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답변이 60%를 넘는 등 ‘워라밸’을 실천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ICT 기반의 ‘디지털 워크(Digital Work)’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올해 2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사적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SKT는 준비된 ‘워크 애니웨어’ 방식을 기반으로 구성원이 업무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SKT는 재택근무 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업무 미팅은 기존 대비 14배가량 늘었고, 음성ㆍ화상통화를 이용한 업무 역시 이전 대비 약 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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