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日에 선박 설계 기술 수출

입력 2008-11-25 1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조선기술 우수성 입증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조선산업 종주국이었던 일본에 선박설계기술을 수출하게 됐다.

대우조선 자회사인 (주)디섹은 25일 "최근 일본 나가사키에 위치한 사세보중공업과 3만8000t급 벌크선 6척에 대한 설계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60만달러이며 선박 건조과정에서 생산 설계 기술을 공급할 경우 140만달러가 추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은 오랫동안 세계 조선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온 일본 조선소에 한국의 선박설계 전문업체인 디섹이 기술을 공급, 한국 조선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두희 디섹 대표는 "조선산업이 선박이나 자재를 수출하는 형태뿐만 아니라 이제는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을 수출하는 질적 고도화에도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설계)를 수출하면 하드웨어(기자재)는 저절로 따라간다는 논리이다.

디섹은 지난 2006년 제너럴 다이나믹 그룹 산하의 나스코(NASSCO)에 선박 설계기술을 공급하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 초에는 베트남의 박당조선소와 설계 및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조선 종합 엔지니어링과 자재 공급, 컨설팅과 같은 복합 서비스 사업모델로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디섹은 대우조선이 지난 2002년 설립한 회사로 해외 조선업체에 선박 설계, 자재 공급, 각종 품질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설명>

선박 설계 기술 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한 디섹의 대표이사 곽두희(뒷줄 가운데), 설계총괄 신준섭 전무(앞줄 왼쪽), 사세보중공업 설계담당 코죠 야스타 이사(앞줄 오른쪽).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1: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69,000
    • +2.42%
    • 이더리움
    • 4,662,000
    • +7.3%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0.75%
    • 리플
    • 1,950
    • +24.2%
    • 솔라나
    • 360,600
    • +8.42%
    • 에이다
    • 1,238
    • +11.63%
    • 이오스
    • 963
    • +9.18%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407
    • +18.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2.46%
    • 체인링크
    • 21,130
    • +5.54%
    • 샌드박스
    • 494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