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포스코GSP, 회사내 물류 업무 통합 역할에 불과"

입력 2020-11-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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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사 계획에 대해 "내달에 나올 것"

▲최정우 포스코 회장(아래줄 중간)이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했다.  (사진=한영대 기자 yeongdai@)
▲최정우 포스코 회장(아래줄 중간)이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했다. (사진=한영대 기자 yeongdai@)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4일 “(포스코 GSP는) 회사 내 물류 업무를 통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최 회장은 "외부에 새로운 회사를 세우냐, 내부에 사업부 형태로 운영하느냐의 문제인데 아직 최종결정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포스코가 올해 5월 포스코 GSP 출범을 발표한 이후 포스코와 해운물류업계는 갈등을 벌였다.

포스코는 업무 효율성을 위해 조직을 통합한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지만, 해운ㆍ물류업계는 “대기업의 물류 자회사 설립은 해운 및 물류사업의 발전 기반을 무너뜨린다”고 비판했다.

한국선주협회가 12일 “포스코가 그동안 추진했던 물류자회사 설립을 철회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자, 포스코는 곧바로 “설립 철회 결정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올해 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포스코는 60년대생 임원을 전진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제철소 첫 여성 임원을 임명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러 불확실성으로 안정을 추구하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파격 인사가 있을 수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내년 사업 리스크에 대해서 최 회장은 “환율, 코로나19, 바이든 당선 등 모든 것이 위험요인”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은 6일 이사회에 연임 의사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사회는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기로 결의하고, 최 회장에 대한 연임 자격 심사에 들어간다.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현재 회장에 대한 대내외 평가 관련 인터뷰 등을 포함한 자격 심사를 약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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