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코퍼레이션, 아파트 하자 예방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 적용

입력 2020-11-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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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에서 직원이 태블릿에 설치된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통해 원격으로 세대 조명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산업)
▲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에서 직원이 태블릿에 설치된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통해 원격으로 세대 조명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산업)

데이터 분석으로 하자 감소·효율적 인력 운영

대림코퍼레이션은 아파트 시험 운전에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공동주택 시험 운전은 모든 가구를 직원이 직접 방문해 맨눈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기능 점검은 시험 운전을 많이 해야 완벽한 상태로 입주자에게 인도할 수 있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시험 운전을 시행하기 때문에 문제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반면 대림 스마트 시험 운전 솔루션은 기존 과정을 PC와 모바일 기기로 원격 제어해 구현한다. 이를 통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또 자세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은 반복적으로 시험 운전해 1회성 점검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오류나 하자를 잡아낼 수 있다.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은 지난해 대림코퍼레이션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권과 저작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후 대림산업 아파트 현장에서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효율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확대 적용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세대 조명과 온도조절, 환기, 가스, 엘리베이터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점검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세대별 온도와 에너지 소모량을 모니터링해 냉난방 효율도 점검할 수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스마트 시험 운전 솔루션을 자체 품질관리 앱과 연동해 체계적인 하자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대림은 다양한 IT 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적극 도입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림은 시험 운전 과정에서 수집한 에너지 소모량과 실시간 온도 변화, 미세먼지 수치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축적해 새로운 설계와 시공 기술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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