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빅데이터 모아 생태계 조성…시흥 전기차 산업 데이터센터 개소

입력 2020-11-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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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KETI 원장 “데이터센터 통해 그린 뉴딜 추진”

▲현대 전기차가 급속충전 시스템 하이 차저로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 전기차가 급속충전 시스템 하이 차저로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시흥시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시흥 비즈니스센터에 ‘시흥 전기차 산업 데이터센터’를 24일 개소했다.

이번에 개소된 시흥 전기차 산업 데이터센터는 KETI와 시흥시가 올해 9월 3일 맺은 업무협약의 가시적 성과로 전기차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창출을 지원한다.

센터는 전기차 운행 중에 생성되는 주행 데이터와 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부품 데이터 등 약 200종, 1000대 규모의 자동차 전주기 데이터를 확보해 전기차 부품의 생산, 관리, 운행 등에 활용 가능한 산업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구축된 빅데이터 플랫폼은 시흥시 자동차 관련 기업에 공개돼 전기차 부품 성능 개선,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생산 품목 전환, 데이터 기반 신산업 창출 등에 활용된다.

또 ‘전기차 부품 디지털전환 협의회’를 구성해 산·학·연·관 협력을 유도하고 대·중·소기업 간 기술교류 등을 통해 동반성장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시흥 전기차 산업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 AI 기술을 통해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판 뉴딜정책의 양대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모두 해당한다”며 “향후 산업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해 우리 기업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추진되며, 주관기관으로 KETI, 지자체로 시흥시, 참여기관으로 KST모빌리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인지컨트롤스, 서울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2개 기관, 결과활용 기관으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온시스템 등 36개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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