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귀를 긁는 이유는 외이도염이 원인…오티클렌즈로 예방

입력 2020-11-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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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은 귓구멍부터 고막에 이르는 긴 관인 외이도에 곰팡이성 염증이나 감염 등에 대한 증상으로 강아지에게 흔하게 일어나며 재발 또한 쉽게 발생한다. 흔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강아지의 귓구멍부터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 부분이 L자형으로 굽어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지 않고 깔때기처럼 생긴 외부로 인해 안에서 쌓인 먼지나 이물질이 잘빠지지 않으며 귀 내부에 털이 많아 분비샘이 발달하여 점액으로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외이도 표피 자체가 사람에 비해 얇아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외이도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알레르기, 귀지 축적, 귀 안의 수분이다. 강아지 귀 염증이 나는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알레르기는 음식이나 환경의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귀를 비롯해 몸 전체에서 염증이 발생한다. 또한, 귀지의 과다 축적으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강아지마다 귀지 생성량이 달라서 귀지가 많이 생기는 강아지일수록 염증이 생기기 쉽다. 귀 염증은 귀 안에 수분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는데 목욕, 수영 등으로 인해 외이도가 젖고 체온이 따뜻하게 되면 귀 안이 습하고 따뜻해서 염증과 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외이도염이 발생한 증상은 강아지 귀를 봤을 때 과도한 귀지가 축적되어 있거나 평소와 다른 끈적한 귀지나 평소와 다른 귀지 색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머리를 흔들고 귀를 긁거나 바닥에 얼굴을 비비는 행동을 보고도 염증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이도염은 초기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감염이 빨리 진행되어 중이염, 내이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중이염, 내이염으로 발전되면 치료가 어려워지며 외이염 때보다 큰 통증을 느끼게 되며 귀 양쪽 모두 이상이 있을 때 청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중이염, 내이염의 치료법은 고막을 뚫어 안쪽까지 씻고, 심하면 외이도 옆면을 여는 외과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외이도염은 흔한 질환인 만큼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 평소에 귀를 자주 확인하며 귀 청소도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귀 청소 시 세정제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귀 세정제는 귓속 분비물을 녹여 밖으로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하며 강아지가 귀를 털면서 자연스럽게 귀 분비물과 함께 제거된다. 다만 귀 세정제는 귀 안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세정제 선택 시 항균, 진정 작용 기능이 있는지, 저자극성인지,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천연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펫파트너스사에 오티클렌즈는 미국의 한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에 대해 평가하고 등급을 매겨 1에서 10등급으로 나눠 숫자가 작을수록 안전하다는 의미의 EWG 등급에서 가장 안전한 등급인 EWG 1~2 그린 등급을 받았다. 또한, 파라벤, 염료 등의 화학성분이나 인공향료 등의 화학 첨가물과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았다. 오티클렌즈의 주성분은 백리향 추출물, 정향나무 잎 오일, 살리실산이 사용되었는데 모든 원료가 항균효과와 염증 경감의 효과적이며 젤겔 형태의 귀 세정제로 강아지 귀 안에 넣었을 때 놀라지 않으며 귀 안 체온에 닿으면 액상으로 바뀌어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 펫파트너스 관계자는 “귀 청소를 할 때 오티클렌즈를 2~3방울 귓속에 넣고 부드럽게 마사지 후 거즈나 화장용 솜으로 이물질을 닦아주면 되며 절대 면봉을 사용하면 안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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