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크리스마스” 성수기 맞은 완구업계

입력 2020-11-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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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란 기자 photoeran@ )
(고이란 기자 photoeran@ )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완구업계가 신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장시간 집 안에 머무는 아동을 위한 완구 선물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짐보리 짐월드에 따르면 내달 2일 CJ오쇼핑을 통해 ‘맥포머스 다이내일 빌더 세트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양각색의 평면 도형을 연결해 입체 조형물을 만들 수 있다. 조형 놀이와 역할놀이를 통해 두뇌 발달과 공감 능력 향상 등 교육적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테마 조형물을 만들 수 있는 2021년형 신제품 ‘맥포머스 다이내믹 빌더 세트’도 출시했다.

영실업은 크리스마스 시즌 홈파티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코인 노래방 형태의 완구 ‘콩순이 뽑기 노래방’을 선보인다. 코인 노래방을 연상시키는 노래방 본체와 노래방 차트, 마이크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함께 동봉된 동전을 본체에 넣으면 뮤직 캡슐이 랜덤으로 등장한다. 뽑은 캡슐을 본체 위에 꽂아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면 된다. 한글 노래는 물론 영어 노래까지 총 40곡을 지원하고 가사집까지 함께 준비되어 있어 쉽고 따라 부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예술 경험 및 창의력 촉진을 목표로 하는 완구 제품인 만큼 아이들의 창의력을 입체적으로 키워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진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활력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오공은 집에 홀로 있는 시간이 많은 여자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상품으로 헤어 스타일링 D.I.Y(Do It Yourself) 완구 ‘컬리컬스’를 출시했다. 총 ‘컬리걸스 싱글돌 시리즈’, ‘컬리걸스 돌앤펫 디럭스세트 시리즈’, ‘컬리걸스 돌앤펫 트윈세트’ 3종이다.

제품 안에 들어있는 고데기 혹은 손을 이용해 컬리걸의 머리카락을 당기면 웨이브 컬이 생기고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뜨거운 바람을 쐬면 원래의 긴 생머리로 돌아온다. 당기는 시간에 따라 컬의 굵기가 달라지고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데 올해의 경우 영유아나 어린이가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완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완구 기업들도 크리스마스 선물 시즌을 앞두고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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