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후보 방탄소년단, 수상 꿈 이룰까?…'아시아 가수 최초'

입력 2020-11-25 07:41 수정 2020-11-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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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bc 방송 캡처, AP/연합뉴스)
(출처=abc 방송 캡처, AP/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수상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에서 수상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최초다.

25일 새벽(한국시간)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리미 어워즈 시상식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고 밝혔다.

4대 본상이 아니라 장르 부문에 해당하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1959년부터 주최해온 시상식으로, 백인 중심적인 보수적 성향의 시상식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4년 연속 수상해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지난 8월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디스코 팝 장르의 싱글로 한국 가요 사상 처음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한국시간) 개최된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로 오르면서 단독 무대를 선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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