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한국시장을 적극 알리기에 나선다.
증협은 25일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주식 매도에 대응하기 위해 5개 외국증권회사 대표 및 4개 국내증권회사 국제본부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와 해외세일즈 채널, 외국인투자자들 간에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최근 원화와 한국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약세인 점을 감안해 해외에 한국투자의 이점을 알기기 위해 내년 1월 중국 상해, 1분기 중 일본 동경과 중동에서 각각 투자유치설명회(IR) 개최를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증시의 장기·안정적 해외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한국시장이 MSCI 선진국지수에 조기편입 되도록 정부 및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모두 시의적절하며 내용 면에서도 우수하지만, 보다 충분하고 과감성 있는 정책을 주문하기도했다.
황건호 증협회장은 “12월이 되면 외국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지속적인 외국투자자들의 순매도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최근 FTSE 선진국지수 편입 발표와 글로벌 다우 선진국지수 편입,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실사에서 증명 하듯이 우리 자본시장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더 큰 발전을 이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