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으로 전날(349명)보다 33명 늘어난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인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01명으로 집계됐다. 18일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확진된 뒤 홍대새교회 교인 대상 검사가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9일 다른 시도 거주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23일까지 88명, 24일 12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누적 78명이다.
방역 당국은 교회 관계자와 가족, 지인 등 총 1037명을 검사했다. 이 중 959명이 현재까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당국은 역학조사와 추가 접촉자 조사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달 1일 이후 홍대새교회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23일 '서울형 정밀 방역' 대책으로 종교시설에 온라인 비대면 예배 전환을 권고한 조치에 관해 "종교계에서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의견수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