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자 전 니제르 대통령의 2009년 당시 모습 (연합뉴스)
니제르 정부는 전국에 방송으로 이날 탄자 대통령이 숨졌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사흘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예비역 육군 대령 출신인 탄자 전 대통령은 1999년 니제르의 민정 복귀 뒤 대선에서 두 차례나 이겼다. 그러나 10년 후 개헌으로 계속 집권하려고 하다가 국제사회의 제재와 군부의 쿠데타로 권좌에서 물러났다.
그는 2010년 2월 대통령직에서 축출되면서 군사정부에 의해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후 좀처럼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마하마두 이수푸 현 대통령은 다음달 대선 후 자신의 재선 임기가 끝나는 대로 내려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