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장동익, 살인범 누명 쓰고 21년 옥살이…“살기 위해 자백했다”

입력 2020-11-25 22: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콘택트’ 장동익 (출처=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아이콘택트’ 장동익 (출처=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처)

장동익 씨의 억울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고 20여 년간 옥살이를 한 장동익 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동익 씨는 1991년 낙동강변 살인사건 가해자로 21년 5개월의 옥살이를 했다. 당시 장동익 씨는 범행 현장 근처에도 없었지만, 경찰로부터 4일간 고문을 당한 끝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이에 대해 장동익 씨는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계속 주장했지만, 경찰이 폭력을 가했다. 나흘 동안 거꾸로 매달려 물고문을 당했다”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참지 못하고 자백을 했다. 지금도 후회된다. 경찰이 불러주는 대로 쓴 것이 진술서가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로 인해 장동익 씨를 비롯해 함께 가해자가 된 친구는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이후 11년만인 2003년 모범수로 감형을 받았으며 10년 뒤인 2013년 출소할 수 있었다.

장동익 씨는 출소 후 같은 동네 파출소에서 당시 자신을 고문하던 형사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동익 씨는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2017년 무죄를 위한 재심 청구를 했고 사건 발생 30년만인 지난 1월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57,000
    • -0.76%
    • 이더리움
    • 4,835,000
    • +5.04%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72%
    • 리플
    • 2,057
    • +7.36%
    • 솔라나
    • 334,700
    • -2.7%
    • 에이다
    • 1,405
    • +3.16%
    • 이오스
    • 1,146
    • +1.33%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716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2.15%
    • 체인링크
    • 25,060
    • +6.37%
    • 샌드박스
    • 1,012
    • +28.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