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개인ㆍ외인 매도공세에 상승분 반납...287.39(2.89P↑)

입력 2008-11-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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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으로 급등 출발한 코스닥지수가 오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9포인트(1.02%) 오른 287.39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가 급등한데 따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호전 되면서 급등, 장 중 한 때 코스닥지수는 300선 부근까지 올랐다.

하지만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서고 외국인도 매도폭을 확대해 나가면서 오전의 오름폭을 반납, 제한적인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16거래일째 순매도하며 각각 80억원, 54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았다. 기관은 118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인터넷업종이 5% 이상 급등했다.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등이 2%대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이 3% 가까이 하락했고, 금융과 운송, 비금속, 종이목재, 건설 등이 1% 이상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름세가 우세했다.

NHN이 6%대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주가가 10만원대를 회복했고, 시가총액도 다시 5조원대로 올라섰다.

메가스터디와 셀트리온은 3~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6% 이상 하락했고, 서울반도체도 3% 미만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고환율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키코 손실을 기록한 태산엘시디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리담배판매는 부동산 처분 소식에 상한가로 올라섰다.

포넷은 무상감자 결정에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44종목을 포함한 45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0종목을 더한 488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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