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차익 매물 소화 과정 속 종목장세 전망”

입력 2020-11-26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11-26 08:12)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6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차익 매물 소화 과정 속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관망 속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고용과 소비 관련 지표들이 둔화세를 보인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 속 온라인 판매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차별화가 진행됐다. 이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58%, 0.16% 하락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47% 상승 마감했다.

◇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국 증시가 1.19% 하락하는 등 차익실현 욕구가 지속하는 경향을 보인 점이 장 후반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 한국 증시는 그동안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던 외국인의 힘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그 힘이 약화되자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의 행보가 중요하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매수세는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그렇지만 주목할 부분은 미국의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를 보면 고용은 둔화하고 있고 개인 소득도 큰 폭으로 감소 되었다. 코로나 확산이 미국 경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한국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나, 그 규모가 기대만큼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주요 시장의 특징처럼 국내 주식시장도 차익 매물 소화 과정 속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역사적 고점을 돌파했다. 외국인의 매수 이유는 실적에 국한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 주요국의 3분기 순익 증가율을 살펴보면 한국이 46.9%로 가장 높다. △인도 43.3% △대만 24.6% △중국 7.9% △미국-0.7% △일본 -12.6% △유럽 -25.9%로 이머징이 선진국보다 나았고 이머징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돋보였다.

11월 들어 외국인은 6조8000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4조3000억 원이 패시브로, 2조5000억 원이 액티브로 추정된다. 패시브는 11월에, 액티브는 7월에 각각 순매수로 전환했다. 추측해 보면 패시브는 연말 리밸런싱일 가능성이 크고 액티브는 실적 모멘텀에 후행적으로 반응했을 가능성이 크다. 연말로 갈수록 국내 주식을 순매수해야 하는 이유는 약해질 것이다.

게다가 국내 주식시장은 4분기 실적 모멘텀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 연말이면 패시브 자금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 강도도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내년 코스피의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다. 이런 기대감이 긍정적인 센티먼트를 조성하는 것은 맞지만 11월 한 달의 상승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주식을 패닉 바잉할 필요는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정부 하반기 軍 장성 인사…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주일석 임명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048,000
    • -3.14%
    • 이더리움
    • 4,830,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2.24%
    • 리플
    • 1,996
    • -0.7%
    • 솔라나
    • 331,800
    • -5.82%
    • 에이다
    • 1,344
    • -6.01%
    • 이오스
    • 1,132
    • -4.63%
    • 트론
    • 275
    • -4.84%
    • 스텔라루멘
    • 684
    • -1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2.28%
    • 체인링크
    • 24,770
    • -1.31%
    • 샌드박스
    • 989
    • -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