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이틀간 온라인 금융그룹감독제도 연수 운영

입력 2020-11-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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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융그룹감독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금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그룹감독을 시범적용 중인 6개 금융그룹(교보·DB·미래에셋·삼성·한화·현대차) 임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그룹 내부통제·위험관리’ 연수과정을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달 26~27일 이틀간 진행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9년에도 5월, 11월 2차례에 걸쳐 감독대상 금융그룹 실무자들의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이러한 교육과정 개설을 6개 금융그룹이 희망해 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올해는 지난 8월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만큼 새로운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수과정은 금융그룹감독제도, 금융그룹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실무와 관련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첫날에는 △금융그룹감독제도 주요내용 △금융그룹 위험관리실태평가 및 보고·공시 실무 △금융그룹 내부통제 실무 등을, 다음 날에는 △금융그룹의 위험관리 체계 △유형별 위험관리 방법론 △금융그룹차원 스트레스 테스트 등 위험관리 실무 방법론을 배운다.

이번 연수과정은 금융위 사업예산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금융그룹 임직원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연수과정을 통하여 금융그룹 실무자들의 금융그룹감독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그룹의 내부통제·위험관리 실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금융그룹 감독제도가 법제화될 경우, 감독대상 금융그룹들의 적응 부담을 크게 덜어줌으로써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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