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환경부와 공동으로 시행한 '환경 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에서 3개 업체를 선정해 25일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폐기되는 배터리 전지막 필름을 원단에 부착해 고부가 고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라잇루트’ △막히지 않는 금속 필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고농도의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을 보유한 ‘에이런’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한 번에 수거해 씻을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능 탑재 분리배출기를 개발한 ‘이노버스’ 등이 선정됐다.
선정 업체들에는 상패와 성장지원금 총 4억 원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함께 환경문제 해결과 환경 분야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을 하고 있다.
우수한 환경기술, 사업 모델을 보유한 사회적기업과 소셜 벤처를 발굴해 육성을 돕기 위한 차원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92개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소셜벤처들이 응모했다.
서류접수, 대면 심사, 사업장 실사에 이어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술/환경ㆍ사회적 가치, 투자ㆍ사업성 평가 등을 심사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기술적 평가를 강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정된 업체들과 사업적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더불어 회사를 빠르게 키워 사회적 가치, 환경적 가치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재무, 법무, 마케팅, 홍보 등 여러 영역에서 자문도 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의 친환경 사회적 가치는 매우 혁신적인 수준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를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업체에 SK이노베이션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과 정부, 소셜 비즈니스 기업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