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과 마찬가지로 매수세를 보이다 순매도 전환한 외국인이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동차 관련주를 중심으로 팔았다.
25일 오후 4시 7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175억원을 매수하고 8748억원을 매도했다. 이날 미국증시 급등 영향으로 장 개시와 함께 순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은 500여억원까지 장중 매수했지만 전일처럼 결국 순매도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6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415억원 어치를 팔아 이달 들어서만 3일 하루를 제외하고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240억원)와 현대모비스(239억원), 한국타이어(70억원) 등의 자동차 관련주와 신세계(149억원), 삼성엔지니어링(104억원), 우리금융(96억원), 신한지주(86억원) 등을 팔았다.
반면 POSCO(419억원)와 유한양행(204억원), 대한통운(108억원), KB금융(89억원), 삼성전자(87억원), SK텔레콤(86억원), 한국전력(55억원) 등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까지 순매도했던 NHN(35억원)과 메가스터디(10억원), 소디프신소재(7억원) 등을 순매수했고 키움증권(36억원), 화우테크(10억원), 서부트럭터미널(7억원), CJ홈쇼핑(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