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協 "대한항공ㆍ아시아나 합병은 생존과 원 고용 보장한 선례"

입력 2020-11-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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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양사 합병 현실적인 접근 방식"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세워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세워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연합뉴스)

전 세계 항공사가 모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현실적인 접근방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IATA는 전 세계 항공사 300여 개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가입했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콘래드 클리퍼드' IATA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부사장은 최근 열린 IATA 연차총회에서 "항공사들이 매우 어려운 시장에서 함께 생존과 일자리ㆍ직원 고용의 지속을 보장한 좋은 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항공사간 통합에 대한 정부와 규제 당국의 접근 방식을 바꾸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퍼드 부사장은 "1년 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보면 누가 한국 정부가 두 항공사의 합병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하겠는가"며 "하지만 이것이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항공사가 매우 어려운 재정 상황에 부닥쳐있는 현실에서 (양사 합병은) 현실적인 접근방식"이라며 "현 상황에서 통합과 합병은 많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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