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7포인트(0.94%) 오른 2625.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16%) 상승한 2605.73으로 출발한 후 외국인의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던 증시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58억 원, 2515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256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3.12%), 전기전자(1.98%), 통신업(1.72%), 화학(1.70%)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1.28%), 전기가스업(-1.21%), 철강금속(-0.94%), 유통업(-0.7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형주가 주도했다. LG화학은 3.55%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NAVER, 삼성SDI는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셀트리온(-0.15%), 현대차(-0.2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1.09%) 오른 874.5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40%) 오른 868.60으로 출발한 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 원, 272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65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95%), 종이·목재(2.90%), 운송(2.57%) 등이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오락·문화(-0.97%), 기계·장비(-0.56%), 통신서비스(-0.45%)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상위 20개 종목 중 휴젤(-0.95%)이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8.72% 급등했고, 오스코텍도 6.46%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