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사상 최고치' 재경신

입력 2020-11-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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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백신 개발 기대감,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7포인트(0.94%) 오른 2625.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16%) 상승한 2605.73으로 출발한 후 외국인의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던 증시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58억 원, 2515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256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3.12%), 전기전자(1.98%), 통신업(1.72%), 화학(1.70%)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1.28%), 전기가스업(-1.21%), 철강금속(-0.94%), 유통업(-0.7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형주가 주도했다. LG화학은 3.55%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NAVER, 삼성SDI는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셀트리온(-0.15%), 현대차(-0.2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1.09%) 오른 874.5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40%) 오른 868.60으로 출발한 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 원, 272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65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95%), 종이·목재(2.90%), 운송(2.57%) 등이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오락·문화(-0.97%), 기계·장비(-0.56%), 통신서비스(-0.45%)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상위 20개 종목 중 휴젤(-0.95%)이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8.72% 급등했고, 오스코텍도 6.4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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