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GH신소재,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상한가’…SK이노베이션 돌연 ‘급등’

입력 2020-1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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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GH신소재 #진매트릭스 #SK이노베이션 등이다.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 계열사에 전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셀트리온이 자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 투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5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에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안정적인 임상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환자 수 300명보다 많은 피실험자를 모은 것이다.

회사는 향후 임상 2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조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 승인에 대비해 즉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 명 가량이 치료받을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마스크 관련주로 묶이는 GH신소재가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06% 넘게 올랐다. 전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에 육박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GH신소재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GH신소재는 부직포 원단과 폴리우레탄을 생산·공급하는 업체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인 진매트릭스가 전날 14% 넘게 급락했다. 최근 급등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간밤 아스트로제네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효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승인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전날 돌연 7% 넘게 급등해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주가 급등세는 2차전지 기술과 관련해 분쟁을 겪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합의에 나설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에 확산한 영향이었다. 이와 관련해 두 회사는 모두 전면 부인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자신들의 배터리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는 기술 분쟁과 관련해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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