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1차관 “곡물 수급 불안 감지…안정적 수급 최선”

입력 2020-11-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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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IT로 신산업 잉태해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혁신성장 전략·한국판뉴딜 점검 및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혁신성장 전략·한국판뉴딜 점검 및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국제 곡물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기반 점검에 나섰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혁신성장 전략·한국판뉴딜 점검 및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국제 곡물 수급 불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쌀은 국내 생산으로 자급이 가능하고 밀·대두·옥수수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곡물 가격 상승세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남미 등 주요 생산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곡물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곡물 수급 상황반을 운영해 점검을 강화하고 민간 전문 업체의 해외 공급망 등을 활용해 안정적 수급 기반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스마트 제조혁신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시대 흐름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탄탄한 제조업 바탕에 정보기술(IT) 기술을 접목해 신산업을 잉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루칼라 유니폼이 뒤덮던 아버지 시대 산업단지의 전형적인 모습도 바뀌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로 무장한 청년층이 어우러져 세대 간 아이디어를 영글어 낼 수 있는 스마트산단, 그린산단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등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공장을 보급하고 있다. 2025년까지 5G와 AI를 결합한 스마트 공장 선도모델을 1000개 구축하고, 동종업종 또는 협력사 간 공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디지털 클러스터도 100곳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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