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강 위협하는 사랑니, 매복형태 따라 정밀한 진료 필요

입력 2020-11-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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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20세 사이에 맹출되는 사랑니는 개인에 따라 맹출 형태가 천차만별이다. 매복된 상태로 평생 맹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드물지만 반듯하게 자라 구강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만 잇몸에 파묻혀 염증으로 이어지거나 잇몸 속에 숨어 수평 방향으로 자라 턱뼈와 말초기관에 나쁜 영향을 주는 사랑니도 있다.

서양인에 비해 턱뼈가 좁은 한국인에게 사랑니는 공포의 대상이다. 사랑니가 잘못 자라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고, 구치와 충치, 치주질환 등 다양한 구강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못 자란 사랑니를 방치하게 되면 주면 어금니와 잇몸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사랑니로 인한 충치와 통증을 예방하려면 사랑니를 미리 발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상적으로 사랑니가 자란 경우라도 칫솔질이 쉽지 않고 음식물이 끼기 쉽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발치를 하는 경우도 많다.

우선 사랑니가 자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와 CT촬영이 필수적이며 매복된 각도와 정도에 따라 빼는 방법과 발치기간 등이 달라지기도 한다. 턱뼈에 매복된 사랑니는 잇몸을 절개하고 사랑니를 잘게 조각을 내서 꺼내는 방법과 치아 윗부분과 뿌리를 분리해 발치하기도 한다.

고현석 양벌리 하얀고운치과 원장은 “사랑니발치는 정확한 발치 계획과 정밀한 발치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도가 높은 사랑니 발치에 노하우가 있는 사랑니 발치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라면서, “발치 후에는 치아의 빈자리를 꿰매고 감염 위험이 없도록 실밥을 제거할 때까지 소독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발치 직후에는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를 피하고, 흡연과 음주도 금해야 한다. 발치로 인한 붓기는 얼음팩을 대주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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