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지라시’ 막말, 반(反)민주적 의식 수준 보여”

입력 2020-11-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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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간사와 의원들은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호중 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하며 전체회의 불참 의사를 밝혔다. (공동취재사진단)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간사와 의원들은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호중 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하며 전체회의 불참 의사를 밝혔다. (공동취재사진단)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6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지라시(정보지) 만들 때 버릇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공식 논평을 내고 반발했다.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은 그 실체에 맞게 당명을 바꾸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막말은 현 정권과 민주당 인사들의 반(反)민주적 의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홍종기 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인 ‘민주’는 인류가 독재와 폭정에 저항하며 체득한 이념으로 단순히 국민이 스스로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넘어,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 언론기관은 이처럼 국민의 의사 형성을 활성화하는 매개체일 뿐만 아니라그 자체가 표현의 자유 주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당 4선 의원이자 위헌적 법률의 입법을 방지해 국민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법사위원장이 언론기관을 ‘지라시’라고 폄하한 것은 반민주적인 버릇이 자신의 출신과 관련이 있는지 진지하게 성찰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당명에 부합하는 민주적인 인사로 교체해야 한다. 그것이 싫다면 그 실체에 맞게 당명을 반(反)민주당으로 바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조수진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회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출석시키는 문제로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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