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최근 사망한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영면에 들었다.
마라도나는 2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베야 비스타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마라도나는 전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0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몰린 추모 인파 수만 명의 행렬이 3km까지 이어졌다. 마라도나의 시신은 당초 사흘간 대통령궁에 안치될 예정이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하루 만에 영면에 들었다. 조문 마감 시간이 공지되자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한 축구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경찰과 축구팬들 간의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영국 메트로와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시신 옆에서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공유한 장의사들이 전원 해고되기도 했다.
이들은 마라도나의 관 뚜껑을 오픈한 채, 엄지 척 포즈로 사진을 찍어 충격을 자아냈다.
사진 속 남성들은 마라도나의 장례를 담당하는 상조업체 외주 직원들로 알려졌다. 사진은 마라도나의 관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로 안치되기 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