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남북 양측이 한반도 주인…남북교류 회복지지"

입력 2020-11-27 2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사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박병석 국회의장, (연합뉴스)
▲인사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박병석 국회의장,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은 27일 "남북 양측이 한반도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한반도의 운명은 남북 양측의 손에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날 국회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중국은 한반도의 중요한 이웃으로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국회 측에 따르면 왕 부장은 "한국 측이 남북 간 채널을 통해 방역이 허락되는 전제하에 북한 측과 교류를 회복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적극적으로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았지만 제가 방한한 것은 중한 양국의 신뢰를 보여주고,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조만간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한중일 3자 경제 교류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왕 부장은 "중한일 정상회의에 일본 측의 참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중한일 FTA까지 도달해 최종적으로 아태자유무역 구축이라는 공통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국회 측은 설명했다.

이날 예방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언론사 중국 특파원 출신인 박 의장과 왕 부장은 사랑재 밖에서 통역 없이 환담하며 남북관계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왕 부장은 이번 방한에서 여권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박 의장 예방에 앞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홍익표·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80분가량 비공개 조찬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58,000
    • +0.12%
    • 이더리움
    • 4,657,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4.81%
    • 리플
    • 2,078
    • +32.44%
    • 솔라나
    • 360,800
    • +4.85%
    • 에이다
    • 1,284
    • +14.44%
    • 이오스
    • 994
    • +7.46%
    • 트론
    • 280
    • -0.71%
    • 스텔라루멘
    • 422
    • +26.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7.78%
    • 체인링크
    • 21,410
    • +1.33%
    • 샌드박스
    • 497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