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3분기 글로벌 낸드 점유율 47%

입력 2020-1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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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3.1% 1위… SK하이닉스 11.3%로 4위

(출처=트렌드포스)
(출처=트렌드포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48억920만 달러(약 5조3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3.1%로 1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1.7%포인트 증가했고, 매출액은 5.9%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미국의 수출 제한 강화가 시작되기 전에 화웨이의 제품 구매가 집중됐고 애플 아이폰12 출시에 따른 수혜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서버 업체들의 주문이 부진해 제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판매량이 늘면서 이를 상쇄했다.

SK하이닉스는 전분기보다 0.4%포인트 감소한 11.3%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3분기 낸드 매출은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16억4260만달러(약 1조8140억 원)를 기록했다. 비트 출하량은 지난 분기보다 약 9% 성장했지만, ASP는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결과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는 인텔 인수로 QLC 낸드플래시와 기업용SSD 향상이 예상된다"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시장 점유율로도 세계 2위의 낸드플래시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3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145억1340만달러(약 16조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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