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즌’ 첫 돌…“양방향 서비스 강화해 토종 OTT 위상 높인다”

입력 2020-11-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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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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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이 론칭 첫 돌을 맞아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 KT는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 커머스 등 미디어 플랫폼 기능을 중심으로 시즌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KT는 29일 시즌 론칭 1년을 맞아 사용자 데이터를 공개하고 플랫폼 차별화를 무기로 토종 OTT의 위상을 높이는데 본격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KT는 기존 올레tv모바일 서비스를 시즌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하고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통신사 관계 없이 로그인만 하면 140여 종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5만여 개 VOD, 200여 개 실시간 채널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즌 앱을 다운로드한 타사 고객도 이전 서비스 대비 40%가량 늘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생활 속 공백 메운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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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자들의 미디어 서비스 이용행태가 변화하면서 시즌은 올해 16만 건의 비대면 콘서트 생중계 서비스를 국내 독점으로 제공해왔다. 본격적으로 비대면 생중계 서비스의 유료화 시장 물꼬를 튼 셈이다. 시즌은 강다니엘, 러블리즈 등 MZ(밀레니얼+Z)세대 아이돌 콘서트부터 트로트 가수 김호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다.

뉴스ㆍ보도 채널 이용률도 가파르게 늘었다. 올해 뉴스ㆍ보도 채널의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35%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10대와 20대 이용자의 뉴스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각각 58%, 37%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이 야기한 결과다.

또 오프라인 쇼핑이 줄고 ‘집콕’ 쇼핑이 급 성장했던 올해 커머스 트렌드는 시즌 이용 패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시즌의 홈쇼핑 실시간 채널 시청자 수는 167% 증가했고, 관련 매출 또한 50% 성장했다. 이러한 고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시즌은 홈쇼핑 채널을 시청하며 실시간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왔다.

프로야구 열기도 뜨거웠다. 늦은 개막에도 불구하고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며 모바일을 통한 경기 시청이 크게 증가하면서다. 특히 포스트 시즌에는 전년 대비 시청 고객은 48%, 시청 시간은 50% 증가하며 야구장의 열기가 올해 모바일에서 더 뜨겁게 이어졌다.

국내 OTT 중 가장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 선봬,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

시즌은 아이돌 예능, 웹드라마, 라이브 쇼 등 시즌만의 색깔을 담아 2018년부터 140여 개에 달하는 타이틀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올해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횟수는 전년 대비 약 162% 성장했다.

시즌의 첫 오리지널 영화 ‘첫잔처럼’은 올해 HBO와 VIKI 등에 판매되며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고, 40여 개국에서 방영됐다. 이어 내년 초 극장 개봉 예정인 첫 상업용 영화 ‘더블패티’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아 홍콩과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6개국에 선 판매 되는 성과도 올렸다.

웰메이드 오리지널 제작 본격화.. 양방향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도 론칭

시즌은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관을 신설하고 폭넓은 콘텐츠 제작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10분~15분 분량의 다양한 ‘숏폼’ 콘텐츠에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1시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 제작에도 나서며 시즌 간판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겠단 것이다. KT는 이를 위해 국내 유수 제작사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양방향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 미디어 플랫폼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홈쇼핑사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사용자 맞춤 커머스 서비스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라이브 방송을 제공하고, 방송 중 이용자와 판매자(MD)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 결제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현한다.

한편 시즌은 스크린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12월 중에는 모바일 앱이 아닌 PC로도 시즌의 초고화질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은 “시즌은 KT의 ABC 역량을 결집한 오픈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해왔다”며 “내년에는 시즌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토종 OTT의 위상을 높이는데 본격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에서는 론칭 1년을 맞아 ‘시즌 1st Anniversary’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6일까지 인기영화 ‘1917’과 ‘반도’를 무료로 제공하고, 시청한 고객 중 36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또한 12월 1일까지 하루 총 1억 원 상당의 코코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즌 앱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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