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인 나우콤이 26일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10기가비트(Gigabps) 트래픽 처리 성능을 보장하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차단시스템‘스나이퍼DDX-5000’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나이퍼DDX-5000’은 대량 트래픽을 전송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DDoS 공격 차단 전용 제품으로, 기존 스나이퍼DDX 제품군이 제공하는 기능을 모두 지원하면서 10G 용량의 트래픽 처리 성능을 보장한다.
10G급 DDoS 차단시스템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전자상거래 및 오픈마켓 등대용량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량의 트래픽 공격이 성행하면서 도입 수요가 늘고 있다.
나우콤 관계자는 “그 동안 10G급 안티DDoS 시장이 외산 일색이었던 만큼 국산 1호 제품에 대한 업계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라며 “기가급 하이엔드 시장을 주도해온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산 제품과 겨뤄 당당히 경쟁우위의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우콤은 이미 2001년 국내 최초로 4G급 침입탐지시스템(IDS)을 출시해 주요 ISP에 공급했으며, 지난해 초 10G IDS를 출시해 ISP와 오픈마켓에 상용화하는 등 기가급 하이엔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왔다.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10G급 안티DDoS 장비의 안정화와 지속적 성능 관리에 주력해 내년 본격화될 10G 보안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