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농업 기술 발굴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122억 규모 추진

입력 2020-11-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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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30일부터 접수…'시제품 개발 지원' 개편

▲농업기술실용화지원 사업 개편. (자료제공=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기술실용화지원 사업 개편. (자료제공=농업기술실용화재단)

우수 농업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이 내년 122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내년에는 시제품 개발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해 성과 확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식품 기술시장 활성화와 기술사업화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농업기술 실용화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과 지방농촌진흥기관, 재단을 통해 이전받은 연구개발(R&D) 성과와 농업인·농식품산업체가 보유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재단은 특허 창출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공정 개선을 거쳐 판로 개척과 수출까지 지원해주는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재단은 10년 동안 1125개 과제에 760억 원을 지원했고, 지난해까지 지원제품 매출액은 1287억 원, 신규 일자리는 1824개를 만드는 성과를 가져왔다.

특히 내년부터는 농식품 분야 공공 R&D 성과를 확산시키고,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자 '공공 R&D 사업화 지원'과 '민간 R&D 사업화 지원'으로 구분해 정부출연금 122억 원을 투입, 120개 과제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 R&D 사업화 지원'은 농진청, 지방농촌진흥기관 또는 재단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아 유지하고 있는 농식품산업체·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한다. '민간 R&D 사업화 지원'은 농식품 관련 우수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한 농식품산업체와 농업경영체가 지원대상이다.

지원내용은 이전 또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제품의 신뢰성 평가, 인증 및 표준화 등이다. 단기 사업화 지원(1년·업체당 최대 1억 원)과 전략 사업화 지원(최대 3년·9억 원)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내년 지원사업 접수 기간은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며 서면, 대면, 현장평가 등 3단계 평가를 통해 최종 주관기관을 선정한다.

지원방법, 응모자격, 우대 및 감점사항 등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사업 종합관리시스템(ATIS)과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이번 지원사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대국민 설명회를 9일부터 연말까지 전용 웹사이트(www.factsupport.co.kr)를 통해 진행 중이다.

박철웅 재단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농식품산업체 R&D 지원을 확대하고, 부가가치 창출에 선제적으로 기여하고자 사업을 개편했다"며 "시제품 개발, 신뢰성 확보 등 농식품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농산업체의 혁신 성장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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