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12월 코스피 2450~2700p…외국인 매수세 지속”

입력 2020-11-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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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2월 코스피지수가 2450과 27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세금 이슈에 따른 개인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세금 매물이 나온 후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추가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30일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증시 오름세는 내년 상반기 중 백신이 대량 보급되면 경기가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고,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국 재무장관에 임명되고,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전망이다.

과거 2008년~2009년 금융위기 직후의 상황과 비교할 때 외국인의 매수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2009년 3월에 바닥을 찍었던 외국인의 코스피 주식 순매수는 그 때를 바닥으로 2011년 초까지 계속 매수가 유입됐다”며 “올해도 11월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7조4000억 원 순매수했지만 코로나 발생 전인 올해 1월 말 이후 순매도 금액(29조5000억 원)의 25%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연말 세금 이슈에 따른 개인 매도 가능성은 우려했다. 올해 개인의 주식 순매수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던 데다 주가 상승률도 높았기 때문이다.

다만 세금과 관련한 매물이 없어지면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것을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세금 관련한 매물 이슈 해소 후 펀더멘털이 견조한 종목의 주가 복원력이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2월 긍정적 변화가 예상되는 업종은 소재 내 화학, 건강관리, 경기소비재 내 자동차”라면서 “해당 업종들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적 이익 개선 기대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기준 11월 코스피는 16.2% 상승해 월간 수익률 기준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월초 11.4배에서 12.8배로 13.0% 상승했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2.8%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주가 밸류에이션(가치)이 현재와 같다고 가정하고, 2021년 예상 EPS를 적용하면 코스피지수는 27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코스피 상단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하단은 8월~9월 최고치였던 245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어 “하얀 도화지처럼 국내 증시는 전에 가본 적 없는 영역으로 진입했다”면서 “추가적인 이익 전망 상향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 지속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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