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시그니처’ 홈코노미 잡았다...올해 PB상품 매출 39% ↑

입력 2020-11-30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론칭 1주년을 맞은 홈플러스 프리미엄 PB(자체상표) ‘시그니처’가 인기몰이 중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론칭 이후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전체 PB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의류 제외) 신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생활용품, 홈트레이닝용품 등 비식품 카테고리는 40%, 간편식 등 가공식품 카테고리는 28%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론칭 당시 600여 종이던 시그니처 상품은 현재 1459종으로 1년 새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전 카테고리에 걸쳐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시그니처는 품질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까다롭게 엄선한 상품만을 내놓으면서 PB는 ‘싸구려’라는 인식을 깨고 일상생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홈코노미가 중요해지면서 합리적 소비에 눈 뜬 ‘똑똑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상품이 ‘시그니처 물티슈(100매)’다. 기존 시중 저가 제품보다 월등한 품질의 상품을 1000원에 내놓았고, 올해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더욱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출시 31일 만에 100만 개, 87일 만에 300만 개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까지 1600만 개 누적 판매고를 올리며 물티슈 시장의 ‘블랙라벨’로 등극했다. 당초 연간 목표 판매량(1000만 개)을 50% 이상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물티슈 이후 시그니처 베이비물티슈(70매), 시그니처 부드러운 화장지 30롤(33m*30) 등도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전체 PB 제지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8% 급증했으며, 전체 제지 카테고리 내에서 2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간편식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시그니처 진짜스팸부대찌개(1120g), 자이언트바비큐폭립(1.2㎏), 불맛나는직화불닭발(200g) 등 냉장 간편식은 이름난 메이저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카테고리 내 37%라는 압도적인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시그니처의 폭풍 성장에 힘입어 전체 냉장 간편식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는데 기여했다.

축산 냉동 간편식은 손쉽게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자이언트 한판 불고기(500g),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인 시그니처 도가니탕 양지수육(850g) 등이 인기를 끌면서 PB 냉동 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2%나 신장했으며, 카테고리 내 24%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시그니처 스포츠용품은 장기화된 집콕 생활로 증가한 ‘홈트족’이 낙점했다. 요가매트, 짐볼, 마사지볼 등 시그니처 홈트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1% 늘며 53%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체 스포츠용품 내 PB 매출 비중도 지난해 2%에서 올해 7배인 14%로 성장했다. 특히 시그니처 요가매트, 짐볼은 각각 동일품목 내 71%, 47% 매출 비중을 기록하며 시장을 휩쓸었다.

수납용품 PB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28%로 훌쩍 뛰었다. 그 중에서도 시그니처 소품정리함과 바스켓 매출이 각각 동일품목 내 88%, 62%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된 9월부터 11월까지 시그니처 유니크 리빙박스(55L)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7%나 신장했으며, 시그니처 이동식 트롤리 3단은 37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캠핑족’의 증가로 시그니처 캠핑용품도 각광 받았다. 지난해까지 없었던 PB 캠핑용품을 엄선된 시그니처 상품으로 선보이면서 PB 매출 비중은 28%를 차지했고, 특히 동일품목 내 침낭 86%, 텐트 58%, 체어는 48% 매출 비중을 보였다.

고영선 홈플러스 PBGS지원팀장은 “시그니처는 오래 두고 쓸수록 생활의 격을 높여주는 ‘체감 품질’에 집중한 프리미엄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심비 높은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의 생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85,000
    • -1.43%
    • 이더리움
    • 4,645,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732,500
    • +7.09%
    • 리플
    • 2,122
    • +2.86%
    • 솔라나
    • 354,600
    • -2.26%
    • 에이다
    • 1,484
    • +17.22%
    • 이오스
    • 1,082
    • +9.07%
    • 트론
    • 303
    • +7.83%
    • 스텔라루멘
    • 608
    • +4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00
    • +5.99%
    • 체인링크
    • 23,850
    • +10.16%
    • 샌드박스
    • 557
    • +1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