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심미성 지키면서 받을 수 있을까?

입력 2020-11-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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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이 있으면 조화롭지 못한 치아 배열로 인해 저작기능이 저하되어 소화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충치와 잇몸 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심미적으로도 문제가 있어서 심할 경우 대인기피까지 생기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부정교합이 있을 경우 치아교정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

과거 치아교정을 받을 때는 주로 은빛이 도는 메탈 장치가 외부로 노출되어 심미성을 저하시켰으나, 요즘에는 교정장치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심미성을 지키면서 치아교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심미성을 지키면서 치아교정을 받을 방법으로는 세라믹 교정, 클리피씨 교정, 투명교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중에서 클리피씨 교정은 기존의 메탈 교정에서 사용하는 고무나 철사로 결찰하는 대신 자가결찰을 도입한 치아교정장치로 브라켓과 철사 사이의 마찰력을 줄여 치아의 이동 속도는 높이고 통증은 감소시킬 수 있는 치아교정장치이다. 또한, 클리피씨 교정은 치아의 색상과 비슷한 세라믹 브라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메탈 교정과는 달리 눈에 잘 띄지 않아 심미성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또 투명교정은 교정용 브라켓 없이 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 재질의 장치를 이용해 치아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교정장치 자체가 투명하여 심미성이 우수하고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자유로운 탈부착이 가능하고 3D 프린터로 교정 후의 모습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오차가 작다는 장점이 있어 점점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황우석 부산 더착한치과 대표원장은 “교정장치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이제 환자들은 보다 편안하고 심미성을 지키면서 치아교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단,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몇몇 교정 장치는 사용이 힘들 수 있고 치료방법도 달라지니 사전에 상담과 정밀 검진을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교정장치 및 교정치료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교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선 사전에 치주질환과 같은 구강 질환을 치료해야 하고 정밀 검진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니, 사전에 치과 질환 및 구강 구조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고 첨단 진단 장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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