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리안리가 올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해외 기업설명회(IR) 효과에 힘입어 연이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23분 현재 코리안리는 전날보다 9.43% 급등한 9630원을 기록중이고 이 시각 현재 대우, 미래에셋, JP모간 증권 등의 회원사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날 코리안리 주가 급등세를 두고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속 세계 재보험 업계의 자본력이 축소된 데 따른 결과, 국내 재보험사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게될 것으로 기대, 국내 재보험업 환경이 점차 우호적으로 변해가고 있어 올 하반기 실적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최종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또한 삼성화재가 최근 재보험사 설립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키로 결정, 재보험업 진출을 미룰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상대적인 반사 이익 또한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안리가 이날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주요 기관투자가나 자산운용사를 상대로 회사 경영 실적 및 주요 현안에 대한 IR을 개최하고 있어 향후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반영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리는 최근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