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 구간인 성남 정자~수원 광교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착공은 2010년 상반기에 이뤄진다.
26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25일 신분당선 연장선 정자~광교간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O)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경기철도를 선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기철도 출자자는 두산건설을 비롯, 19개 사다.
지난 2006년 7월 기본계획이 고시된 정자~광교구간 민자투자사업은 올해 5월 30일 제3자 제안공고 결과, 경기철도와 미래전철 두 업체가 평가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1단계 사전적격심사에서 단독 통과된 경기철도가 2단계 평가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21일 확정됐다.
국토부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기철도와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밟아 2010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BTO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사회기반시설 준공과 동시에 당해시설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번 정자~광교 구간 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건설중인 신분당선(강남~정자)과 연결돼 광교, 수지 등 신도시 주민의 서울 강남권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