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전세 값 2년 전 대비 가장 많이 올라

입력 2008-11-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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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0.07%, 중랑구 0.21% ‘상승’, 반면 강동구, 송파구, 양천구 ‘하락’

11.3 대책의 약발이 보름을 넘기지 못한채 매매가와 전세값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 전체 전세값이 2년 전 대비 0.07% 상승했다. 2006년 11월 서울지역 평균 전세 값은 3.3㎡당 581만원이었으나 현재는 619만원이다.

2년 전 대비 서울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랑구로 나타났다. 중랑구는 2년 전 3.3㎡당 412만원에서 현재 497만원으로 0.21% 올랐다.

이어 은평뉴타운으로 이주 수요가 많았던 은평구가 0.18%(433만원→510만원) ▲종로구 0.16%(546만원→632만원) ▲강북구 0.16%(388만원→449만원) ▲금천구 0.14%(386만원→440만원) ▲도봉구 0.14%(405만원→4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값이 하락한 곳은 ▲강동구 0.03%(542만원→526만원) ▲송파구 0.01%(670만원→660만원) ▲양천구 0.01%(677만원→674만원) 순이다.

이에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2년 전에는 강남이 전세값 상승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강북권이 재개발과 뉴타운으로 인한 이주 수요가 증가해 전세값이 올랐다"며 "앞으로 강북 권에는 뉴타운 이주 수요가 남아 있어 전세 값이 다시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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