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3618> 수석·보좌관회의 참석하는 최재성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30 utzza@yna.co.kr/2020-11-30 14:35:43/<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수칙이 강화되는 와중에 조기축구 경기에 참석해 논란을 불렀던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정부 기준보다 더 강력한 방역 수칙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준수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더 신중해야 했다"면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최 수석은 "소홀함이 있었다"며 "앞으로 공직자로서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휴일인 전날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에 운동복 차림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최 수석은 이날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어울려 축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청와대가 소모임과 식사자리를 금지하는 등 자체 방역 조치를 강화한 상태에서 대통령의 참모가 단체 모임에 간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야당에서는 최 수석이 방역 수칙 준수를 이유로 야당과의 소통은 거절하고 조기축구회에는 나갔다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