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숨고르기 장세에 하락...다우 0.89%↓

입력 2020-12-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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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숨고르기 장세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40포인트(0.89%) 하락한 2만9643.9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65포인트(0.46%) 내린 3621.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1포인트(0.06%) 하락한 1만2198.7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미국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낭보에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던 증시가 이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지수는 11월 들어 11.8% 올라 지난 1987년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10.8%, 11.8% 오르며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로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순환주가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큰 폭 하락했던 에너지 관련 주가가 이달 들어 26.6% 상승했고 금융주, 산업주 등도 12.2% 가까이 올랐다.

이날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또 나왔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이날 새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가 94%에 달했다면서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에서 누적 사망자가 26만6000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1300만 명을 돌파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로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설상가상’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봉쇄와 이동제한 조치가 계속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재택명령을 다시 부과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관계도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SMIC와 에너지 기업 중국해양석유(CNOOC)를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선 이후에도 대중국 강경 조치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존 스톨츠푸스 오펜하이머에셋매니지먼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현재 랠리의 강도와 기간은 시장이 현 수준에서 하락에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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