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내년 3월 판매채널 분리…전속 설계사 자회사형 GA로

입력 2020-1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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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사옥
▲미래에셋생명 사옥

미래에셋생명이 내년 3월부터 전속 판매채널을 분리하고 상품·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보험사로 전환한다.

미래에셋생명은 1일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전속 설계사(FC)와 사업가형 지점장(CFC) 등 전속 설계사 3300여 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채널혁신추진단은 내년 3월 최종 개편을 목표로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한다.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조직의 분리, 일명 ‘제판(製販)분리’는 보험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소비자는 보험상품을 구매할 때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 분석해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 보험회사는 혁신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자산운용에 집중하고, 판매채널 회사는 마케팅 인프라를 집적해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로 도약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제판분리를 발판으로 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생보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인구구조의 변화 및 디지털화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속채널 중심의 운영을 통해서는 상품 경쟁력이나 다양성 확보에 한계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다양한 보험회사의 상품들을 비교해 판매할 수 있는 GA 채널로 판매주도권이 전환되는 흐름에 대응해 2014년 설립한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재편하고, 성장동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미래에셋생명은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응해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생보사로 변한다. GA와 방카슈랑스 등 제휴 채널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제공을 통해 고객의 실질적 편익 증대를 위한 혁신상품 전략으로 전환한다.

또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혁신상품을 출시하고, 포털 및 금융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업무 자동화 및 비대면 계약 시스템 등 언택트 인프라를 완비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채널혁신추진단을 주축으로 안정적인 제판분리 도입을 위해 전속설계사 3300여 명 및 사업가형 지점장들의 이동에 앞서 수당구조 및 업무 시스템을 정비한다. 또 설명회 등을 통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며 내부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승렬 채널혁신추진단장은 “글로벌 선진 보험시장은 이미 제판분리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과 FC, 회사 모두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판분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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