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는 글로벌 물류기업 ESR 계열사인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이 관리하는 리츠다.
자산 구성을 보면 고양, 부천, 용인, 이천, 평택 등 경기도 일대 총 11개 물류센터, 1조4000억 원 규모를 보유할 예정이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2021년 5.38%, 2022년 5.71%다"면서 "매년 신규자산을 편입할 계획인데, 이후에도 5%대 후반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판단의 근거는 우량 임차인과 안정적인 계약구조다.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는 모든 자산을 100% 소유하며 평균 준공 연한 3.1년 미만, 임대율 97.9%로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임차인 80% 이상이 전자상거래 산업군이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가치가 확대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 급증에도 부지 부족과 인허가의 어려움으로 물류센터 공급은 한계가 있고, 유통업체들의 배송 경쟁이 심화될수록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와 같은 첨단 설비를 갖춘 대형 물류센터의 경쟁력은 강화된다"면서 "보유자산의 가치 상승은 담보인정비율(LTV) 하락과 차입 여력 확대로 이어져 향후 우량자산 매입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다만, 영속형 리츠인 만큼 긴 호흡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공모가 기준, 주가 대비 운영자금(P/FFO)은 글로벌 물류센터 리츠 대비해서는 낮으나 기존 상장 리츠보다는 높다"면서 "다른 상장 리츠 대비 자산의 성장성이 높을 수 있으나, 우량자산을 매각하기보다는 장기간 보유하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영속형 리츠로서 배당수익률을 주목해야 한다. 향후 포트폴리오 규모가 커져 자산의 적극적인 교체와 매각이 가능해질 때 밸류에이션(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