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휴벳바이오 협의체, 유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 체결

입력 2020-12-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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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형화 휴벳바이오 대표와 김현일 옵티팜 대표,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옵티팜)
▲왼쪽부터 정형화 휴벳바이오 대표와 김현일 옵티팜 대표,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옵티팜)

옵티팜·휴벳바이오 협의체는 개발 중인 재조합단백질 기반(서브유닛)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유바이오로직스와 의약품위탁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체는 “비임상 실험을 통해 후보물질의 지속성과 효력에 대한 검증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CDMO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시료 생산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기관에 의뢰해 안전성(독성테스트)을 검증한 후 내년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돼지에 코로나19 후보물질을 접종해 실험한 결과 22주 간 80배 이상으로 중화항체가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백신 지속성 측면에 대한 검증 작업을 마쳤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백신 후보 물질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4차에 걸쳐 실시한 시리안 햄스터 대상 공격접종실험에서는 바이러스 배출량이 비백신군 대비 1000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 조직병리학적 소견도 폐렴도 경증 수준으로 개선됨을 확인했으며, 항체 의존적 감염 촉진(ADE)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옵티팜과 휴벳바이오, 고려대 송대섭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과기부 추경 과제를 추진 중이다. 정형화 휴벳바이오 대표는 “당사의 코로나19 백신 파이프라인은 인체에 적용된 사례 유무, 성공 확률, 유통 상황 등을 고려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재조합 단백질 기술 플랫폼으로서 DNA 백신, mRNA 백신, 바이러스 백터 백신 등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개발 속도를 감안해 경쟁사 대비 완성도 높은 안전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차별화 포인트로 가져갈 것”이라며 “ACE2 형질전환돼지가 코로나19 실험동물모델로서 검증이 완료되면 세계 최초라는 연구적 가치와 함께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위탁 개발 및 생산을 맡은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자체적으로 신규 면역증가제를 이용한 유전자재조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여 임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국내 백신의 개발과 이의 충분한 공급에 일조한다는 차원에서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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