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1년 파운드리 성장 본격화 '목표가↑' -NH투자증권

입력 2020-12-03 08:02 수정 2020-12-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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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시장 관련 현황.  (출처=NH투자증권)
▲파운드리 시장 관련 현황.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3일 삼성전자에 대해 파운드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6000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고객 수 증가와 생산성 확대로 비메모리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2조2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파운드리 업황이 10년 내 최고 수준”이라며 “머신러닝, 고성능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ARM 아키텍처를 채용한 신개념 프로세서 등 수요는 양호하지만, 공급은 제한적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5nm 이하에서 대당 2000억 원에 달하는 극자외선(EUV) 장비 등 대규모 투자 금액을 부담하고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뿐”이라며 “향후 시장 성장으로 인한 과실이 소수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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