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Q 영업익 기대수준 부합할 것 '매수'-하나대투證

입력 2008-1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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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4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52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휴대폰 부문의 출하량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로 10%대 영업이익률 달성이 무난한 것이라는 게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PDP 모듈 부문은 시장의 우려대로 영업적자가 확대되는 모습이지만 올 4분기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 IT 7개 업체 중 LG전자의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일각에서는 원ㆍ달러 환율 급등으로 일부에서 4분기 세전손실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보다는 환율로 인해 LG전자로 누릴 수 있는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지난 3분기 사례를 살펴보면 외화관련손실 중 93%는 외화환산손실로 미실현손실, 다시 말해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손실"이라며 "외화차입금 15억6000만달러 중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이 2억6000만달러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오는 2010년 이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현손실로 반영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 근거하여 모든 것이 절대적으로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LG전자의 가전, 휴대폰, TV에서의 지역별로 고른 매출 분산에 기반, 상대적으로 선전할 수 있는 포인트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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