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카카오, 페이지ㆍ엠 합병…주가 영향력 제한적”

입력 2020-12-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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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전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이 합병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두 회사의 합병이 카카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3일 분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페이지와 엠의 합병추진을 통한 거대 콘텐츠 기업 출범은 충분히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며 “그러나 IPO 예상 시기가 2022년으로 여유가 있고 페이 및 뱅크 대비 밸류 측면에서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낮아 합병의 주가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사의 합병을 가정 시 연 매출은 8000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70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언론 보도 및 시장 기대치를 종합해 보면 합병 법인은 시가총액으로 7조 원까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는 2021년 초고성장을 가정해도 예상 영업이익 1000억 원의 70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공격적인 가정”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높아진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면 카카오 주주 입장에선 주가 방어이고 이를 상회해야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의 SOTP(사업별 평가가치 합산 기법) 목표 시가총액에서 자회사 지분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라며 “이는 영업가치 대비 변동성이 큰 지분가치에 카카오 주주가치가 스윙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2021년 예정된 페이와 뱅크의 IPO도 마찬가지로 기대치 상회 시에만 추가 상승을 도모할 수 있는 구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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